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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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14. 00:38
하야시와 백발사장님의 엇갈린 인연... 점심시간임에도 손님이 별로 없어 오늘도 사장님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고... 급기야 몽둥이 가지러 가시는 사장님. 좀 비켜라 하야시 사진 좀 찍자. 오늘의 메뉴는 비프카레. 진하고 걸쭉하니 아주 맛있더라. 카레로 개드립 한번 치고싶은데 하고나면 나때문에 카레 못먹는 사람 생길까봐 못하겠다. (@_@) 왜이렇게 정신없어 보이지 (@_@) 점심먹고 나서 스타벅스 딸기 프라푸치노 먹을려고 왔다. 창가에 사람들이 깨알같이 앉아있네. 나중에 나도 앉아봐야지. 딸기 하나 주시오. 와 그림 잘 그렸네. 글씨도 잘 썼고. 이런건 전문으로 그리는 사람이 있는건가. 리틀피플, 공기번데기, 눈먼산양...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두개의 달. 내세상은 달이 몇개인지 오늘 좀 생각해 봐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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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19. 20:03
출근길에 만난 고양이. 이 놈은 이 골목에선 첨보는데 전학생인가. 신고식 해야지. 안경벗어 손바닥 대. 애가 눈이 흐리멍텅한게 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네. 저 멀리 또 다른 고양이놈이 서 있다. 얘네들 말고도 두마리 더 봤는데 잽싸게 도망가는 바람에 못 찍었다. 오늘 유난히 고양이들이 많이 보이네. 오늘의 점심은 인도카레. 역시 점심엔 밥을 먹어야 한다는걸 계산 다 하고 느꼈다. 겅즤풍의 인도식당이었다. 카레형들의 유창한 일본어에 깜짝 놀랬지. 오후의 도쿄 하늘은 세기말 분위기. 결국 저녁에 비가 내렸다. 빨래할려고 했는데 망했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