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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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3. 23:50
휴가 가기 전날 밤 가방 싸가지. 야무지게 싸가지. 아 저놈의 이민가방 이번에만 들고가면 마지막!!!일까 ㅠㅠ 나중에 일본 떠날 때 또 아이맥 넣어서 갈 생각하니 슴가가 먹먹하다. 아무튼 그렇게 나리타로 향했고! 대구로 떠났고!!! 생전 눈은 커녕 비도 잘 내리지 않는 대구에 눈이 왔다. 그것도 폭설! 그래서 다니는데 애 좀 먹었지. 한국이 그다지 추운 줄 몰랐는데 도쿄있다가 오니 얼마나 추운지. 도쿄는 왜 날씨가 이 모양이냐. 여름엔 그렇게 덥더니 겨울엔 덥네. 대구에서 요즘 잘 나가는 카페. 이름이 머였더라. 아무튼 대구에 비싼 외제차들 여기에 다 모여있더라고. 버스에서 와이파이가 터지더라. 부왘!!!! 예전부터 되던건데 내가 이제야 안건지 이거 뭐 어떻게 된건지. 비빔만두랑 왕만두도 오래간만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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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2. 24. 22:55
벌써 2010년 한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시간이 정말 빨리도 가는구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속에! 나의 모습 찾을수가 없어없어!!! 내 평생 잊지못할 최고의 해 Best 5를 꼽으라면 올해가 들어가야지. 암~그렇고말고. 뉴욕도 다녀왔고, 방황도 해봤고, 점쟁이할매의 계시대로 도쿄까지 왔고말이지!!! 지옥같은 한여름의 도쿄에 온지도 벌써 다섯달. 짧은 다섯달동안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이상한 사람들도 알게 되었고, (이상한 사람들 > 좋은사람들) 사회생활은 역시나 쉽지 않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년에는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올해만큼만 신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이 블로그에 오는 모든 사람들 메리크리스마스&해피 뉴이어!!! 이제서야 올려보는 Mr.Brai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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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2. 12. 00:40
오늘 문득 생각난 중학교 때 이야기. 중학교 때 형이 골목길을 걷다가 버려진 봉투를 발견하고 주워서 열어보니! 허슬러가 있는것이었다!!! 부왁!!!!!!! 허ㅋ슬ㅋ러ㅋ 위대한 사나이 래리 플린트가 만든 밑도 끝도없는 도색잡지!!! 다들 알지????? 형은 그걸 집으로 몰래 반입하는데 성공, 나와 함께 부모님이 제발 일찍 잠들길 바라며 숨 죽이고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은 잠이 들고...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형과 나는 부푼 마음과 바짝 마른 입술로 허슬러를 한장한장 펼쳐보며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때의 그 놀라웠던 장면들은 아직도 생각나네. 인체의 신비함이란 정말...양키들의 그 엄청난...다가설 수 없는 위대함에 정말... 아무튼 허슬러를 오래 가지고 있다간 언젠가 들통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