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5

6월 29일 정자동 일기

그루브모기 2025. 6. 29. 23:19

귀엽다 가스통.

휴머노이드같고 그렇네.

 

 

 

미국에 간 가족들 생각하며 먹은 미국음식.

 

 

 

출 to the 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리게 된 IPX워크샵.

앞으로 8주간 꿈나무 육성에 힘을 또 쏟아봐야겠다.

 

 

 

워크샵 끝나고 세준과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눴다.

즐거운 얘긴 전혀 없었고...슬프고 속상한 이야기들 뿐...

 

 

 

퇴근길에 소주 한잔 먹고 싶었지만 같이 먹자고 연락할데는 없었기 때문에...혼자 국밥 퍼먹고 감.

 

 

 

토요일 아침 영상통화 ㅎㅎㅎ

둘 다 퉁퉁 부어있는게 웃기네.

 

 

 

1년전에 샀지만 이제서야 꺼내본 소호수 모빌.

요즘도 포인트오브뷰에 들어오나 몰라. 너무 아름답쟈나...

 

 

 

양배추랑 팽이버섯이랑 오리고기 쪄서 먹었다.

폰즈소스 찍어먹으니까 더 맛있더라.

 

 

 

건강식 먹다가 이게 도대체 뭔가싶어 와인 꺼내서 마셨다 ㅎㅎ

세잔 벌컥벌컥 마시고 한시간정도 잠듦...

 

 

 

잠들었다 깨서 티비를 틀었더니 웨스턴영화가 나오고 있더라.

지금은 웨스턴이나 워크웨어가 다양한 패션으로 소비되지만 예전엔 이런 옷들이 패션이라기보다

일상 그 자체였고, 진짜 카우보이들이랑 노동자들이 입던 옷이었다고 생각하니 좀 웃기기도 하고 묘한 기분도 들었다.

 

 

 

자두와 살구를 섞어서 만든 신품종 과일인 플럼코트.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하군. 고마워요 태희님~잘 먹을게요~

 

 

 

2010년엔가 매직마우스 첨 나왔을때 이 매장에서 줄서서 만져봤던 기억난다.

그 매장에 아들이 와서 아이폰 만지고 있으니 너무 신기하고 막 시간 참 빠르고 막 그르타....

 

 

 

스마트 글래스에 푹 빠진 아들.

왠지 하나 사올 것 같은데...

 

 

 

크롬하츠 매장에도 방문해서 멋진 작품들 구경하고 왔다고 한다.

 

 

 

열흘새 또 훌쩍 큰 것 같네...

피자랑 햄버거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묵은지랑 목살 사와서 김치찜에 도전했다.

동전육수 넣고 미원 때려넣으니까 세상에 너무 맛있더라 ㅋㅋㅋ

 

 

 

점심먹고 청소 좀 하다가 슬슬 집이 더워지기 시작하길래 부랴부랴 뛰쳐나왔다.

별일없이 지나가는 것 같은 이번 장마. 

 

 

 

습도도 높고 태양도 강렬해서 요리조리 그늘만 찾아다녔다.

 

 

 

판교현백 갔는데 에어컨 빵빵해서 좋더라.

세일도 하고 있었지만 특별히 사고싶은건 없어서...천만다행이었다.

 

 

 

K-슈프림 디네댓.

옷에 들어가는 그래픽이 멋있어서 늘 지켜(만)보고 있다. 가끔 사고싶은 옷들도 있긴한데 내가 입기엔

너무 멀리 온 것 같아서 늘 참는데 ㅎㅎ

 

 

 

백화점 구경 마치고 동네로 돌아와 아포가토 한잔했다.

 

 

 

토푸리아랑 올리베이라 경기 재방송으로 봤다.

설마설마 했지만 역시나 토푸리아의 핵빠따에 올리베이라가 실신KO 당했다. 올리베이라가 기절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것, 올라갈때도 있으면 내려올때도 있다는걸

기절한 올리베이라를 보며 다시 한번 느꼈다. 정상에 오른다는 건 언젠가 내려와야 한다는 것...

그건 누구에게나 슬프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일 것이다. UFC 챔피언도, 우리네 인생도 어쩌면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UFC를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긴 위기의 중년 ㅎㅎ

 

 

 

하이볼 한잔 마시며 휴일을 마무리하는 고독한 아재.